마누카꿀, 일반 벌꿀보다 뭐가 좋길래?

마누카 꿀 이란?

일반 꿀이 아니라 마누카 꿀이라 하면 생소하신 분들이 많으실 거 같습니다. 저도 최근까지는 마누카꿀이란 것이 무엇인지 잘 알지 못했었는데요. 

뉴질랜드의 전통부족인 마오리족이 신성한 땅으로 섬기는 깨끗하고 아름다운 타라나키 지역 속 마누카 숲은 풍부한 화산토양으로 비옥한 자연환경으로 유명합니다.

마누카꿀은 뉴질랜드의  '마누카'라는 꽃에서 채집하는 꿀로 천연 항생제와 같은 역할을 합니다. 마누카 꿀만이 가지고 있는 메틸글리옥살이 항균 작용을 하는 독특한 천연 물질이기 때문입니다.

일반 꿀과는 다르게 마누카꿀은 등급이 나누어져 있습니다. 인구밀접지역과 인접한 곳에서 자라난 꿀벌들은 농약과 같은 화학물질에 노출되기가 쉽기 때문에 꿀의 품질이 낮아진다고 합니다. 화학물질 노출이 적은 깊은 산속에서 채집한 꿀일 경우 높은 등급을 부여받게 됩니다.

마누카꿀의 등급은 MGO와 UMF로 표기합니다.  MGO는 자연 발생 화합물인 메틸글리옥살의 함량을 수치로 표기한 것입니다.  뉴질랜드의 농업 식품 부문 수출기관에서 인증을 받은 연구소만 시행할 수 있는 테스트를 통과해야만 부여받을 수 있습니다.

UMF는 뉴질랜드 마누카꿀 협회에서 항균활성수치에 따라서 등급을 부여합니다. MGO와 UMF 둘 다 믿을 수 있는 등급입니다.

마누카꿀은 같은 지역에서 생산되었다 하더라도 기후와 토양의 상태에 따라서 성분의 함량이 달라질 수 있기에 MGO와 UMF의 등급이 높을수록 항균활성 성분의 활성도가 높다는 뜻입니다.  

마누카 꿀을 고를 때에는 병에 앞에 설명한 인증 마크가 붙어 있는지 꼭 확인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회사명과 라이선스 번호도 확인하면 좋습니다. 등급 확인 후 용도에 따라 구입해야 하는데 일반적인 꿀보다 좋은 효과를 보고 싶다면 UMF10 이상의 제품을 구매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혹여 더 좋은 효과를 원하신다면 UMF16 이상의 제품을 구매하셔야 한답니다. 옆의 수치는 꿀의 고유 성분 함량을 나타낸다고 합니다.

 

 

마누카꿀 효능

살균작용

살균 작용에 효과를 보이는 메틸글리옥살 성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기 때문에 피부염이나 궤양을 치료하는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있습니다. 특히 위염이나 위궤양, 식도염 등 염증성 증상에 효과를 보이기 때문에 위장병 환자들에게 좋습니다. 실제로 많은 분들이 복용 후 위장기능 개선에 효과를 보았다는 사례가 많습니다.

 

피부미용

피부를 촉촉하게 유지해주어 보습작용을 하고 피부재생을 도와 노화방지에 탁월하다. 얼굴에 팩을 할 때에도 사용하면 먹는 것보다 큰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합니다

 

면역력 강화

평소 감기에 잘 걸린다면 꿀로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일반 꿀 또한 오래전부터 목의 통증을 완화하고 진정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항균 성분이 뛰어난 마누카꿀의 경우 면역체계 강화에 도움을 주기 때문에 꾸준하게 복용한다면 면역력 강화로 감기와 목 통증 예방이 가능합니다. 마누카 꿀의 항균과 항바이러스 작용이 직장암, 피부암, 유방암을 발생시키는 3종류의 암세포 활동을 억제시키는 것에 도움을 주었다는 연구사례가 밝혀졌다고 합니다.

 

마누카꿀 먹는 법

마누카꿀은 항균성분이 많이 함유되어 좋다고 알려져 있으나 몸에 맞지 않는 사람도 있기 때문에 초기에는 반 스푼 정도 먼저 복용하여 테스트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이후 1일 3회, 1 티스푼 정도를 공복섭취 권장드린다고 하며 따듯한 차나 음식에 넣어서 섭취하실 수 있습니다.

그러나 40도 이상의 높은 온도의 물은 마누카꿀의 성분을 파괴할 수 있으니 높은 온도는 피해 주셔야 합니다.

일반 꿀과 마찬가지로 금속 스푼이 아닌 나무나 플라스틱재질의 스푼을 물이 묻지 않은 마른 상태로 사용해주셔야 하며 침이나 이물질이 묻어있을 경우 꿀이 상할 수 있으니 주의하셔야 합니다.

 

마누카꿀에도 부작용이 있습니다. 당뇨병 환자의 경우 꿀의 천연 설탕이 혈당 수치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합니다. 꿀벌과 꿀알레르기를 보유하신 분들 또한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으니 섭취 시 조심하셔야 합니다.

마누카 꿀은 드물게 보툴리누스균 독소를 함유하고 있다고 하는데 성인에게는 문제 되지 않으나 신생아나 유아가 섭취 시 매우 해로우니 섭취를 권장하지 않는다고 합니다.